목회 칼럼
'가을 말씀 콘서트와 추수감사주일'

'가을 말씀 콘서트와 추수감사주일'

November 20, 2022

가을 말씀 콘서트와 추수감사주일

(2022년의 추수감사절을 맞이하며)

추수감사주일을앞둔 지난 나흘간, 우리 교회에 [가을 말씀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늘 말씀을 준비하여 긴장된 마음으로 강단에 올라 말씀을 전하던 제가 이번에는 강단아래에서 교우들과 함께 강사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는 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아~얼마나 달콤하고 행복했던지요... 오랜만에 ‘친정엄마가 차려주는 밥을 먹는 새댁’의 마음이 이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도 말씀콘서트에서의 감동이 가시지 않고 여운으로 남아 있습니다.

     첫째날 집회를 통해서, 야곱이 [험악한 나그네의 세월, 147년을 살아낼수 있었던 비결]은 다른 데에 있지 않고, 하나님께서 그에게주신 약속의 말씀 덕분이었음을 기억합니다. “내가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창28:15)

    둘째날 집회를 통해서, 다윗은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을 때에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옳으심을 인정하고 굳게 붙들었습니다. “지금은 전혀 이해가 안되지만, 그래, 그분의 뜻이 있으시겠지!”“내가 다른 건 모르겠는데,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합력하여 결국 선을이루실 것은 알아!” 좋으신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만이 앞으로 우리가살아가고 걸어갈 원동력임을 배웠습니다.  

     셋째날 집회를 통해서, 아삽은 [의인의 고난과 악인의 형통을 보면서] 넘어질 뻔했고 미끄러질 뻔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하나님의 성소에서 큰 깨달음을 얻는순간, 하나님의 큰 그림, 전체를 볼 수 있는 영적 안목도 가지게 되었습니다.“성소란, 깨달음이 있는 곳,깨달음을 발견하는 곳”이라는 목사님의 정의가 특별히마음에 새겨졌습니다.

     넷째날 집회를 통해서,[우리 교회와 성도를 향하신 하나님의 바람과 기대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하셨습니다. 교회를 이루는 모든 지체들이 서로의 연약함과 완악함을 함께 담당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선물이 되어줌으로 항상 예수님의 온기를 유지하는 따뜻한 교회가 되기를…… 우리좋은비전교회의 기도제목이 되었습니다.

추수감사주일을 앞두고 진행된 [가을 말씀 콘서트]는 수확의 계절에 하나님께서 우리 손에 쥐어 주신 탐스런 열매와도 같은 선물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이 고백으로 남은 한 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한 달여 후에 맞이할새해 역시 하나님 앞에서 엎드림으로 한량없는 은혜를 구해야겠습니다.

최준우 목사는 현재 남가주에 위치한 좋은 비전교회 목회를 담임하고 있다. 오직 하나님만을 예배하는 예배 공동체, 예수님의 제자로 양육하는 제자훈련 공동체, 다음 세대를 성경적 리더로 준비하는 차세대 공동체, 코이노니아의 기쁨이 넘치는 사랑공동체, 복음으로 세상과 이웃을 섬기는 선교 공동체를 꿈꾸며 오늘도 그러한 교회를 세우는데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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