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두 번 살지 않는 마음으로 2025.08.31 | 좋은비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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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배의 설교 주제인 [삶의 길이 되는 지혜, 전도서]의 말씀을 준비하면서 만난 ‘두 번은 없다’라는 시가 있습니다.
두 번은 없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런 연습 없이 태어나서
아무런 훈련 없이 죽는다.
(중략)
반복되는 하루는 단 한 번도 없다.
두 번의 똑같은 밤도 없고,
두 번의 한결같은 입맞춤도 없고,
두 번의 동일한 눈빛도 없다.
(중략)
힘겨운 나날들, 무엇 때문에 너는
쓸데없는 불안으로 두려워하는가.
나는 존재한다. – 그러므로 사라질 것이다.
나는 사라진다. – 그러므로 아름답다.
미소 짓고, 어깨동무하며
우리 함께 일치점을 찾아보자.
비록 우리가 두 개의 투명한 물방울처럼
서로 다를지라도....
[폴란드의 시인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운동 경기에는 “패자부활전”이라는 것이 있고, 가위바위보 게임에도 “삼세판”이 있지만, 우리 인생은 오직 한 번입니다. 불교의 윤회론에선 다음 세상에서 ‘또 한 번의 삶’이 주어진다고 하지만, 창조주 하나님은 성경에서 사람의 일생이 단 한 번뿐임을 단호히 선언하셨습니다.
두 번 다시 주어지지 않는 오직 단 한 번의 삶이기에 오늘 우리 각자에게 허락된 시간은 너무나 소중하고, 다시 오지 않는 삶이기에 우리 인생은 아름답습니다.
그렇습니다. ‘신앙인으로 산다’는 것은 두 번 살지 않는 마음으로 오늘을 하나님 앞에서 사는 것입니다. 오늘 누구를 만나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사람과 그 일에 우리의 혼을 담아 나의 최선과 최고를 쏟아붓는 것입니다.
어느 덧 8월의 마지막 날을 맞이합니다. 2025년도 꼭 4개월 남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두 번 살지 않는 마음으로 진정한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