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칼럼
우리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일

우리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일

January 17, 2021

쉼이 주어지는 시간, 제가 즐겨보는강연 프로그램은 한국 CBS에서 방영하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입니다. 강단에 오르는 강사들은 사회 각계 각층 다양한 분야에서 그들만의 독특한삶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인데, 길지 않은 15분의 강연에서저는 결코 여운이 짧지 않은 지혜를 건져 올립니다.

최근 한 강연에서 제가 길어 올린 지혜의두레박은 하버드 대학교 24대 총장 Nathan M. Pusey가 청년들에게 던졌던 [가슴을 뛰게 만드는 5가지]였습니다.

흔들 수 있는 깃발

변하지 않는 신념

따를 수 있는 지도자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친구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

자신의 생명을 걸만큼 소중한 것을 발견하고그래서 어떤 상황이나 역경에도 자신의 신념이 꺾이지 않고, 굴곡없는 삶에 안주하지 않으며, 자신이 믿고 뜻한 바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이야말로 진정 가슴뛰는, 살아있는 인생을 살아가는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때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 존경받는 인물 중한 분으로 ‘한비야 씨’가 선정된 적이 있습니다.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으로활발하게 활동했던 그녀는 7년 동안 65개국을 육로로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을 돌았다고 합니다. 누군가 한비야 씨에게 “당신은 왜 젊은35세에 안정된 직장도 버리고 여자의 몸으로 세계 오지를 다녔습니까?”라고 질문하자, 그녀는 “바로 그 일이 저의 가슴을뛰게 만들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한비야 씨의 대답은 당시 수많은 청년들의가슴을 뛰게 했고 저역시 가슴 뛰는 인생을 살고자 다짐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팬데믹의 현실에 눌려 [우리의 가슴을뛰게 하는 일]에 대하여 생각조차 못하고, 혹은 힘차게 [흔들 수 있는 깃발]이 나에게 있는지 스스로 물어볼 겨를도 없이 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그리고 이 아침, 손을 모아 모세의 기도로 주님께 구합니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시 90:12)

최준우 목사는 현재 남가주에 위치한 좋은 비전교회 목회를 담임하고 있다. 오직 하나님만을 예배하는 예배 공동체, 예수님의 제자로 양육하는 제자훈련 공동체, 다음 세대를 성경적 리더로 준비하는 차세대 공동체, 코이노니아의 기쁨이 넘치는 사랑공동체, 복음으로 세상과 이웃을 섬기는 선교 공동체를 꿈꾸며 오늘도 그러한 교회를 세우는데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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