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칼럼
“Thanks, God! Good bye, La Puente! ”

“Thanks, God! Good bye, La Puente! ”

October 24, 2021

“Thanks, God!

Good bye, LaPuente!

 

“처음” 또는 ”시작”이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설렘과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면, “마지막”이라는 단어는 사람을 진지하고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똑같은 수업이라도 “마지막 수업”이라고 하면 선생님이나 학생 모두, 평소와는 달리 더욱 진지해지고 집중하게 됩니다. 인기 가수의 “마지막 콘서트”나 유명 운동선수의 “마지막 경기”를 지켜보는 청중은 그들이 남기는 말 한마디, 몸 동작 하나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한순간도 놓치지 않으려 집중합니다.

오늘은 좋은비전교회가 라 푸엔테(La Puente)에서 보내는 “마지막 주일(Last Sunday)”입니다.

스페니쉬로 “라푸엔테(La Puente)”는 [다리, the Bridge]를 의미합니다. 하나로커뮤니티교회 한어권과 엠마오장로교회 한어권이 통합하여 좋은비전교회(Good Vision Church)가 탄생하게 되었고, 하나로커뮤니티교회 영어권과 엠마오장로교회 영어권, 그리고하일랜드코너스톤교회 영어권이 통합하여 크로스브릿지팰로십(Cross bridge Fellowship)이 탄생하였는데, 라 푸엔테(La Puente), 이 지역이 이름 그대로 ‘다리(theBridge) 역할’을 해 주었다고 생각하니, 라 푸엔테(La Puente)가 더 의미있고 더 고맙게 다가왔습니다.

라 푸엔테에서의 마지막 한 주간을 보내면서 교회 구석구석을 다시 둘러보았습니다.

본당, 교회 사무실, 유아방, 성가대실, 성경공부방, 친교실, 주방, EM예배실, 와우 랜드(Wow Land), 주차장, 그리고 화장실까지 …… 어느 새 모든 장소가 정든 곳, 의미있는 곳이 되어 있었습니다.

만 7년 전, 하나님의 보내심을 따라 첫 담임 목회지로 라 푸엔테(La Puente)에 왔을 때는 모든 것이 낯설고 막막하기도했었는데, 이제 저에게 라 푸엔테는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마치 제 2의 고향 같은 지역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Thanks, God!

Good bye, La Puente!

최준우 목사는 현재 남가주에 위치한 좋은 비전교회 목회를 담임하고 있다. 오직 하나님만을 예배하는 예배 공동체, 예수님의 제자로 양육하는 제자훈련 공동체, 다음 세대를 성경적 리더로 준비하는 차세대 공동체, 코이노니아의 기쁨이 넘치는 사랑공동체, 복음으로 세상과 이웃을 섬기는 선교 공동체를 꿈꾸며 오늘도 그러한 교회를 세우는데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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