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칼럼
길 끝에 답이 있다

길 끝에 답이 있다

October 18, 2020

[ 길 끝에 답이 있다 ]

만약 젊은 20대의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저는 꼭 도전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마라톤.

우리의 인생을 42.195 Km를 달리는 마라톤에 비유하여 “인생은 마라톤이다”라는 말을 셀 수 없이 많이 들어왔으면서도, 마라톤에 한번 도전해 보지 못하고 벌써 50대를 눈 앞에 둔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며칠 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인터넷으로 들은 어느 강연에서 “왜 마라톤을 완주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그 날의 강연자이자 마라토너인 그녀의 대답이 참으로인상적이었습니다. “길 끝에 답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무슨 일이든 중도에서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결승선까지 완주하는사람만이 인생이 매순간 우리 자신에게 던지는 수많은 질문들에 대하여 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 신대륙을 발견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항해 일지](saillogbook)의 마지막 문장은 언제나 “오늘도 우리는 항해하였다”였다고 합니다. 바닷길의 치명적인 걸림돌인 짙은 안개와 거친 파도와 수없이 싸우고, 또한 선상에서 끊임없이일어나는 폭동에도 불구하고, 콜럼버스와 산타마리아호는 매일 항해하였습니다.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오늘도 항해하고], [그럼에도불구하고 항해했던] 그 하루하루들이 모여, 마침내 그들은 신대륙에첫 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날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20년은 그누구도 예기치 못했던 COVID-19으로 온 세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뎌내면(고전13:7), 이 고된 여정의 끝에서 우리는 답을 발견할 것입니다.

 

최준우 목사는 현재 남가주에 위치한 좋은 비전교회 목회를 담임하고 있다. 오직 하나님만을 예배하는 예배 공동체, 예수님의 제자로 양육하는 제자훈련 공동체, 다음 세대를 성경적 리더로 준비하는 차세대 공동체, 코이노니아의 기쁨이 넘치는 사랑공동체, 복음으로 세상과 이웃을 섬기는 선교 공동체를 꿈꾸며 오늘도 그러한 교회를 세우는데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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